<p></p><br /><br />결국 잘못 표기된 케이블 이름표가 이번 사고의 출발점인 셈인데요. <br><br>코레일 계속 말이 오락가락 합니다.<br><br>케이블이 잘못 꽂힌 신호소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눈으로 직접 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><br>이어서 김단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[정인수 / 코레일 부사장 (지난 11일)]<br>"사고 원인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이 반대로 연결된 시공 불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…"<br><br>이번 사고의 원인이 강릉선 KTX를 시공한 철도시설공단의 책임이 크다는 겁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선로전환기 케이블이 잘못 꽂힌 신호소를 직접 점검한 적이 없었다고 해왔습니다.<br><br>[A코레일 관계자]<br>"(신호소) 관리 주체는 공단입니다 아직도. 내년에 우리 쪽(코레일)으로 넘어온대요."<br><br>그런데 또 다른 관계자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. <br><br>[B코레일 관계자]<br>"유지 보수를 해서 (신호소에) 수시로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. (단자함을) 쭉 육안으로 훑어보는 점검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."<br><br>케이블이 꽂혀 있는지 눈으로만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에 연결됐는지는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><br>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"잘못된 이름표대로 케이블이 다시 끼워진 이후 오류가 계속 발생했을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철도시설공단의 실수에 이어 코레일의 부실한 점검까지 겹친 게 이번 탈선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<br><br>kubee08@donga.com<br>영상편집 : 강 민<br>그래픽 : 임 솔